마사지 치료사의 신체 역학

마사지 치료사의 신체 역학

효과적인 마사지 치료를 위해선 근육보다 체중을 활용해야 한다. 이 글은 치료사의 신체 역학과 중력 조화 원리를 정리한다.

특정 치료기법을 적용하기 전에 치료사는 먼저 자신의 신체에 대해서 요구되는 것과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생각해야 한다. 신체 역학은 치료사 자신의 신체 안정성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치료 수행에 대한 열쇠가 된다. 이것은 중력과의 조화를 도모하면서 상식을 가지고 체중을 걸어 체중을 이동시키는 것이다. 마사지 치료가 클라이언트를 전체론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것처럼 치료사는 신체 역학을 전체론적 방법으로 생각해야 한다. 치료사는 오직 치료사의 엄지나 손가락, 손 또는 신체만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작은 부위에 신체 역학을 적용할 때라도, 정서적인 면에서부터 엄지관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몸과 마음 모두를 고려하여 접근해야 한다.

체중과 중력은 신체 역학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역학적 요소이다. 중력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어서 우리는 중력에 대해서 좀처럼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중력과의 관계는 걷기를 학습하던 인생의 초기에 확립된 무의식적 행동패턴에 맡긴 채로이다. 그러나 몇몇의 활동들은 중력의 의식적 인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댄서들이 중력과의 관계를 다시 학습해야 한다. 마사지 치료 효과 또한 체중을 적용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최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치료사도 역시 중력과 그들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고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신체 역학의 첫번째 원리는 다음과 같이 된다.

"압을 적용할 때 근육의 힘 보다 체중을 이용한다"

체중을 이용하면 적은 노력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사지 치료 시 압을 적용하기 위해 근육의 힘 특히, 국소 근육을 사용하는 것은 치료사를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반면, 체중을 사용하면 근육의 힘을 사용할 때 보다 좀 더 원활한 압과 근육에 적은 긴장감을 준다. 근육이 짧은 시간 동안 수축을 하더라도, 그 조직에서의 동원과 소모의 과정이 일정하지 못한 압력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것은 클라이언트에게 긴장감을 전달한다. 치료사가 이러한 차이점을 경험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같은 부위에, 같은 압축점등을 사용하여 한번은 근육의 힘으로, 다음은 체중을 이용하여 압을 가하도록 한 후, 그 차이를 경험해 본다. 물론 근육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관절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치료 과정에서 체중을 이용해 압력 적용 시 관절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이다.

 "치료사의 체중이 클라이언트의 관절을 비교적 똑바로 지나도록 유지하며 관절의 과신전을 피한다"

치료사가 고정된 자세의 관절을 통해 체중을 적용한다면, 그 효과는 마치 막대기를 올려 놓는 듯한 딱딱한 느낌일 것이다. 체중을 이용하여 압을 적용할지라도, 관절은 그 주위 근육의 수축에 의해 형성된 부드러움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관절의 젖힘은 관절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관절을 유지하고 지탱하는 연부조직까지도 스트레스를 가한다. 관절을 굽힐 때 근육의 힘을 사용하면,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긴장감을 전달 할 뿐만 아니라, 근육 자체에도 스트레스를 가한다. 예로 손목굴증후군은 손목의 반복적 젖힘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여겨지는데 실제적 원인은 손가락과 손목의 움직임을 유지하고 조절하는 연부조직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한다.

"치료사의 체중을 가능한 한 똑바로, 많은 관절들을 지나가도록 한다"

압을 적용하는 점이 보통 아래팔이나 손의 한 부분인 반면 클라이언트에게 적용되는 무게는 치료사의 몸통의 체중이다. 치료사가 몸통과 압력점 사이의 관절들을 일직선상에 놓이게 하면, 압의 부드러움과 안정성을 극대화시킬수 있다.

"치료사는 어깨뼈를 아래쪽 회전된 상태로 유지한다. "

오목위팔관절이 위쪽으로 회전된 상태라면, 관절에서 아래쪽으로 당김으로써 몸통의 무게가 간접적으로 팔에 전달되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언제나 압을 가하고 있는 신체부위를 지지한다"

다른 손으로 시행하는 손의 엄지와 손끝을 지지하는 것은 두 가지 효과가 있는데 이것은 잠재적 압을 증가시키고 이것을 관여하는 관절을 안정화시켜 손의 조직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