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적 조직 도수법의 원리와 치료사의 신체 활용 기법

직접적 조직 도수법의 원리와 치료사의 신체 활용 기법

직접적 조직 도수법은 조직과의 ‘대화’를 통해 압력을 조절하는 세심한 접근이다. 손, 팔꿈치 등 치료사의 다양한 신체 부위를 활용하는 기법을 설명한다.

직접적 조직 도수법

조직 도수법의 핵심은 세심하게 조직을 촉진하는데 있다. 물론, 촉진은 압박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엄지나 손끝으로 항상 초기에 수행되어야 한다. 치료사는 조직 내의 저항점을 찾아내 압력을 가한다. 이때, 치료사는 압력감의 정도뿐만 아니라 조직이 차례로 압력에 반응하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조직과의 대화"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사람간의 협상처럼 치료사는 조직의 이완을 이끌어내기 위해 조직을 마치 대화하듯이 세밀하게 파악하여 압력의 절충선을 찾기 때문이다. 이 대화의 과정은 직접적 도수법의 기본이다. 이들의 모든 수기 도수법들은 고정 압력과 이동식 압력이 사용된다. 사실상 치료사는 어디에 고정 압력을 가하며 어디에서 압력을 이동하며 적용해야 하는지 스스로 찾아야 한다.

도구로서 사용되는 치료사의 신체

치료 부위와 목적에 따라 치료사의 상이한 신체 부분을 환부조직을 도수치료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손바닥 둔덕

손바닥 둔덕 또는 엄지두덩, 새끼두덩은 광범위한 압력을 적용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것은 특히 척추주위근, 어깨, 볼기부분 또는 다리와 같은 큰 근육뿐만 아니라, 엉덩뼈능선과 같은 큰 뼈부위를 치료할 때 유용하다. 움직임을 실시할 때 손바닥의 손바닥 둔덕은 비교적 넓은 부위를 압박한다. 손바닥의 아랫부분을 사용할 때, 치료사는 손목이 젖혀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압을 조직에 가함에 따라 치료사는 딱딱한 부분이나 긴장 부위를 찾아내 더 국소적 치료를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스트로크를 적용해야 할지 결정한다.

주먹

광범위한 압력을 적용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는 주먹진 자세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것의 이점은 첫마디뼈의 전체 길이를 사용하여 압력을 넓게 적용할 수 있고, 너클절로 더 국소 부위에 초점을 맞춘 압력을 적용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손목의 젖힘을 피해야 하고 천천히 과긴장 부위를 이동하면서 움직임의 속도와 압의 깊이를 조절한다.

너클

집게손가락과 가운데손가락의 너클 또는 몸쪽손가락 사이관절도 또한 압력을 적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너클은 손가락과 엄지의 좌상을 피하기 위해 손끝 대용으로써 유용하다. 너클은 손끝보다 더 강하지만, 둔한 압력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먼저 손가락으로 조직을 촉진한 후 너클로 압력을 적용한다. 얼굴이나 목 그리고 갈비뼈와 같은 부위는 너클보다 손끝이 더 바람직하다.

엄지 또는 손가락 끝

손가락이나 엄지끝을 정지시킨 채로 또는 손가락을 미끄러지게 하여 통증유발점이나 다른 압통점과 같은 좁은 부위에 엄지와 손가락으로 특히, 압을 적용할 때 신체역학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과정은 손이나 아래팔의 근육 위에 특히, 몸의 깊은 부분에 굉장한 긴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압을 좀 더 가하고 관절의 젖힘을 막기 위해 다른 손의 손가락이나 엄지를 지지하는 방법 또한 유용하다. 가능한 체중이 직선상에서 많은 관절 등을 통해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가능한 근육의 힘보다 치료사의 체중을 사용한다. 치료사가 바로 누운 클라이언트의 근육을 치료할 때 치료사의 체중을 사용할 수 없다면 다른 손을 사용하거나 같은 손을 사용하더라도 자주 멈추어 다른 여러 관절들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엄지와 손끝의 사용은 신체의 모든 부분에 가능하지만 얼굴, 목, 겨드랑이, 배, 샅고랑과 같은 부위에 주로 사용된다.

팔꿈치

팔꿈치, 특히 자뼈는 압을 적용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그 사용에는 대단한 주의가 필요하다. 팔꿈치는 매우 큰 힘을 조직에 가할 수 있다. 따라서 클라이언트의 반응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천천히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압을 가한다. 팔꿈치는 손가락이나 엄지끝보다 훨씬 민감성이 떨어지므로 맨 처음 손가락으로 조직을 촉진한 후 치료부위가 결정되면 팔꿈치를 이용하여 압력을 적용한다. 얼굴, 목 그리고 샅고랑과 같은 부위는 팔꿈치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아래팔

아래팔의 자뼈부분은 척주세움근이나 다리 근육과 같은 길고 똑바른 근육의 깊은 부분에 도달하는 미끄러지는 압을 위한 넓은 면을 제공한다. 팔꿈치처럼 아래팔도 비교적 민감성이 떨어지므로 아래팔로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손가락으로 그 부위를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