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부위 검사와 도수 촉진: 정확한 통증 평가를 위한 임상 접근

관절 가동범위, 호흡 패턴, 촉진검사 등은 클라이언트의 통증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한 필수 절차이다. 효과적인 평가 기법을 통해 치료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클라이언트가 호소하는 증상에 대한 특정부위의 검사

치료사는 검사들을 종합하여 통증의 위치와 형태를 주의 깊게 분석하고 기록하면서 기능장애가 있을 법한 부위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평가의 다음 단계는 클라이언트가 호소하는 증상에 관련되는 특정 부위나 그 주위를 검사하는 것이다. 먼저, 평가에 가장 적합한 자세를 결정한다. 보통 엉덩관절을 검사하기 위해 클라이언트는 선 자세를 취하고, 어깨 관절 검사시에는 앉은 자세가 적합하며 무릎관절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서거나 앉는다. 대부분의 검사는 클라이언트가 누워 있을 때 보다 앉거나 서 있을 때 접근하기 쉽다. 왜냐하면 이 자세는 클라이언트가 관절을 움직이는 동안 조직을 쉽게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사는 관절을 능동적, 수동적으로 검사한다, 클라이언트는 관절의 전체 가동범위 내에서 움직일 때, 제한 부위, 불쾌감 또는 통증을 보고한다. 수동적 관절 검사에서 치료사는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클라이언트에게 사지를 이완하도록 유도하면서 관절의 전체 가동범위 내에서 관절을 움직인다. 이때, 클라이언트는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 사이의 차이점을 치료사에게 설명한다. 그런 후 치료사는 관절의 저항검사를 실시하되 클라이언트는 치료사가 저항을 가하는 동안 반대 방향으로 사지를 움직이고, 이때 일어나는 증상이나 반응을 설명하도록 한다. 

호흡검사

평가 시 가장 필수적 요소는 클라이언트의 호흡법을 검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나 어른들은 호흡시 배와 아래 가슴우리(흉곽)을 수축시키는 동안 위 가슴우리를 올리거나 확장시키는 "기이호흡(역호흡)" 습관을 지니고 있다. 기이호흡법은 여러 가지 이유로 근육 건강과 자세에 해롭다. 호흡 시 어깨와 목 근육의 부적절한 사용은 근육의 만성 긴장을 일으켜 머리를 앞쪽으로 기울게 하여 신경 포착 또는 통증유발점을 일으킨다. 또한, 긴장된 가슴 근육들은 어깨를 앞쪽으로 당기고 양팔을 안쪽으로 회전시키며, 가슴과 배근육의 비유연성은 등뼈뒤굽은증(흉추 후만증)을 증대시켜 앞쪽 가슴우리를 앞아래쪽으로 당긴다. 반면에, 가로막(횡경막) 호흡법은 폐의 최대 용량을 사용하여 혈액의 가스 교환을 최적화시켜 이완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호흡 검사에서 클라이언트가 역설적으로 호흡을 하는 것이 밝혀지면, 가로막 호흡법을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도수(촉진)검사

이검사는 경우에 따라 클라이언트가 앉거나 선 자세에서 시작한다. 클라이언트는 검사하는 동안 치료사가 가장 효과적이고 유용하다고 느끼는 순서에 따라 바로 눕거나 엎드려 눕거나, 앉거나 선 자세를 취한다. 앞에서 묘사된 특별한 검사를 하기 전에 증상을 호소하는 부위에 촉진 검사를 수행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그러나 클라이언트가 오직 통증의 경감을 위한 검사나 치료를 원한다면, 촉진검사 대신 통증이나 기능장애의 즉각적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치료사의 일차적 목적 중의 하나이다.

단 한개의 단정적 조사로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하며 클라이언트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오직 하나의 통증유발점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신체부위의 특정 근육 평가는 치료의 효능성과 정확성을 증가시킬 것이다. 촉진 검사는 관찰과 함께 다시 시작되어야 하며 검사 부위의 주위 조직을 관찰할 때 특히, 신체의 다른 부분과 비교하여 관찰 부위의 피부 색깔을 주시한다. 창백하거나 옅어보이는가? 염증이나 발적이 있는가? 또는 정상조직처럼 다른 조직과 큰 차이점 없이 약간의 홍조를 띄는가? 이들의 관찰이 끝나면, 치료사의 손을 치료할 부위에 놓은 후 차가운지, 시원한지 또는 뜨거운지, 따뜻한지 그 부위의 피부 온도를 감지한다. 그리고 피부가 축축하거나 끈적거리는지 또는 심하게 건조한지 느껴본다. 보통 건강한 피부는 건조함이나 습기 또는 끈적거림 없이 약간의 촉촉함을 유지한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손을 약간 깊게 눌러 아래층의 피부조직을 움직인다. 피부의 습한 정도와 온도의 차이는 아래 조직 문제에 대한 교감신경계의 반응이며 근막의 긴장과 조직 충혈은 근막 문제의 일반적 증상이다.오랜 시간 동안 전신에 걸쳐 압통점이나 통증유발점을 찾는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확실히 불가능하다. 그러나 자세와 움직임 그리고 주요 근육에 대한 일반적 평가는 가능하다. 치료사의 경험이 늘어남에 따라 치료사는 통증이 흔히 유발하는 부위를 알게 될 것이고, 클라이언트의 주요 통증과 병력의 인지 또한 이 부위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근육조직 평가 시 염두해야 할 한가지 규칙은 항상 길항근을 검사하는 것이다. 촉진 검사에서 얻은 신체의 앞,뒤,좌,우의 네면의 정보는 치료사의 방식에 따라 기록한다.